전라감영서 매일 '달밤 산책'…역사·문화 이야기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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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500년 동안 전북과 전남, 제주를 통치했던 전라감영은 한국전쟁 때 폭발로 완전히 사라진 지 약 70년 만에 지난달 위풍당당한 옛 모습을 되찾았다.
전주시는 전라감영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1시간 동안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해설을 듣는 '전라감영 달밤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별도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20명에 한해 무료로 운영된다.
참여자들은 전라감영 정문에서 출발해 전라감사 집무실인 선화당에서부터 내아, 연신당, 관풍각으로 이동하면서 조선시대 통치 구조, 민초들의 삶, 판소리 등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듣는다.
'달밤 산책'과 별도로 오후 9시까지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실감형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고 전라감영이 복원되면서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라감영의 아름다운 야경을 확인할 수 있는 야간해설 투어 등 다양한 야간콘텐츠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