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 선출 일정 연기…"회원국과 협의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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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역기구(WTO)가 차기 사무총장 선출을 위해 오는 9일(현지시간) 열려던 일반이사회 회의를 연기했다.
WTO 사무국은 6일 성명을 내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회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무총장 선출을 관장하는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과 선출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알렸다.
당초 WTO 측은 9일 오전 10시 일반이사회를 열고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164개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를 통해 차기 수장으로 추대하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이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대신 함께 결선에 오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추대안이 부결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회원국은 한국이 사무총장 공석 사태를 막기 위해 승복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기류이지만, 정부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WTO 사무국은 6일 성명을 내고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회의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무총장 선출을 관장하는 데이비드 워커 WTO 일반이사회 의장이 회원국들과 선출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협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알렸다.
당초 WTO 측은 9일 오전 10시 일반이사회를 열고 선호도 조사에서 더 많은 지지를 받은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164개 회원국의 컨센서스(의견일치)를 통해 차기 수장으로 추대하려고 했다.
그러나 미국이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대신 함께 결선에 오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하면서 추대안이 부결될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 회원국은 한국이 사무총장 공석 사태를 막기 위해 승복 의사를 밝혀야 한다는 기류이지만, 정부는 미국의 입장을 고려해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