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마한사 복원 등 15대 정책 과제 추진 '시동'
전남 나주시가 마한사 복원 등 지역 핵심 정책 추진의 첫발을 디뎠다.

나주시는 최근 선도정책 과제 민관공동위원회 마한사 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선도정책 과제는 나주시가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민관 협치로 추진하는 중점 시책들이다.

영산강 생태 복원 종합 계획 수립, 금성산 도립공원 승격, 산포 비상활주로 지정 해지, 국립 전파관리소 이전, 광주∼나주(목포) 간 광역철도망 구축, LG화학 나주공장 관내 이전, 마한사 복원 등 5대 분야, 15개 과제로 구성됐다.

마한사 위원회 회의는 지난달 20일 선도정책 과제 추진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 100여명 참여로 출범한 민관공동위원회 첫 공식 일정이다.

위원회는 그동안 신라, 백제, 가야 문화권과 비교해 소외됐던 영산강 유역 마한 역사문화를 복원하는데 필요한 종합 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마한사 복원, 역사문화 도시 지정이 다음 대선 국정과제에 채택되도록 마한 역사권에 해당하는 자치단체들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나주를 중심으로 남도의 역사적 자산이자 근원인 마한사를 복원하는 데 지역 사회 역량을 결집하겠다"며 "풍부한 유물, 유적을 토대로 마한사 위원회와 협업해 반드시 대업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