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정부 예산에 대기업-SOC 맞춤형 사업만 보여"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5일 정부가 '그린뉴딜' 명목으로 편성한 예산에 정작 탄소 저감과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은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이날 상무위원회의에서 "정부가 기후 위기를 이유로 편성한 예산 21조 원에 불평등·기후 위기 극복은 없고, '그린'과 '스마트'라는 단어만 붙인 대기업-SOC 맞춤형 사업만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공데이터, 5G, 스마트 의료 등이 탈 탄소와 무슨 관계가 있냐"며 "당장 내년 예산안에 탄소 저감을 위한 대책이 없는 것만 봐도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 선언은 한계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050년 탄소중립이라는 목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실현되는 약속된 미래가 아니다"라며 정부 여당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