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로에 주차한 트레일러가 밀려 내려오자 이를 멈추려던 60대 차주가 차량과 전신주 사이에 끼여 숨졌다.

경사로서 밀려내려온 차량 손으로 막으려다 전신주에 끼여 참변
5일 경기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40분께 평택시 지산동의 한 골목길 경사로에 주차한 A(61)씨의 트레일러가 앞으로 내려오기 시작했다.

A씨는 차를 멈추기 위해 두 손으로 차량을 지탱했지만,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같이 밀려나면서 근처에 있던 전신주와 차량 사이에 끼였다.

사고를 당한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A씨가 사이드 브레이크를 제대로 채우지 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