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證, 대웅제약 투자의견 '매수' 상향…"주가, 최악 소송결과 반영"
실적 정상화 및 연구개발 모멘텀 고려
이혜린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 지분가치를 제외하고 5000억원 내외인 현재의 기업가치는 이미 소송 결과를 최악으로 반영하고 있다"며 "지금부터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임상 결과 발표(국제안과학회 13~15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의 연내 국내 허가와 내년 출시와 관련된 긍정적 연구개발 모멘텀의 발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의 올 3분기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24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매출은 113억원으로 전년보다 31억원 늘었다. 내수는 메디톡신의 허가취소 반사이익, 수출은 캐나다 초도 물량 선적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8% 늘었다. 재고자산 폐기비용, ITC 소송비용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55억원으로 나보타의 높은 수익성을 확인했다는 판단이다.
대웅제약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와 508% 증가한 2648억원과 82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추정이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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