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올해 말까지 호흡기 전담 클리닉 21곳을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고양시, 코로나19 대응 호흡기전담클리닉 21곳 설치
호흡기 전담 클리닉은 코로나19와 증상이 유사한 호흡기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신속한 선별을 통해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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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총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보건소에 개방형 클리닉 2곳, 의료기관에 19곳 등 총 21곳을 설치한다.

당초 보건복지부에서는 지방자치단체별로 3∼4개의 거점별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설치하도록 했다.

고양시는 시민들이 이용하는 일선 의료기관의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 호흡기 전담 클리닉의 설치 확대와 필요 물품 지원 방식을 보건복지부에 제안,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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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는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과 함께 고양시 보건의료네트워크(GO-NET)도 구축하고 있다.

보건의료네트워크는 보건소 선별진료소, 종합병원, 호흡기 전담 클리닉, 의약업소가 그물망처럼 서로 연결되고 협력하는 의료안전 전달체계로 신속한 처리가 가장 큰 장점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발생 시 빠른 선별진료와 함께 중증환자에 대한 상급병원 진료 의뢰 등 신속한 전달이 가능하다"면서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감염병 확산을 효율적으로 방지하고 기타 호흡기질환자에 대한 진료 공백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