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생강 수매가 전년보다 20% 하락…"생산량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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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안동생강융복합화사업단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안동농협과 북안동농협, 서안동농협, 안동와룡농협에서 생강을 수매했다.
4개 농협이 사들인 생강은 2019년보다 17% 늘어난 2천t에 이른다.
가격은 20㎏짜리 1포에 특품 7만6천∼8만원, 상품 6만7천∼7만2천원, 중품 5만7천∼6만4천원으로 작년보다 20%가량 낮다.
정오윤 안동농협 안동생강출하조절센터장은 "생강 수매 가격이 내려간 것은 재배 면적이 20% 정도 늘어난 데 따른 생산량 증가 때문이다"고 말했다.
안동은 생강 재배 면적이 지난해 기준으로 334ha로 전국 생산량 16%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다.
안동시는 271억원을 들여 송현동 터 2만7천959㎡에 연면적 6천920㎡ 규모로 지은 안동농협 생강출하조절센터를 지난해 10월 준공했다.
저온저장고와 같은 유통시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설비, 물류 장비 등을 갖춰 연간 5천여t 생강을 유통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농가는 안전한 판로 확보하고 소비자는 연중 균일한 값에 생강을 사들일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