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중진들과 머리 맞대는 김종인…"원팀 위한 스킨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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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중진 연쇄회동 이어 8일 4선 이상 중진모임과 만찬
'시민후보' 등 보궐선거 전략 논의할 듯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중진급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일각에서 조기 전당대회론을 내세워 '김종인 리더십'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스킨십 행보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당내 잡음을 최소화하고 '원팀'으로 당력을 모아야만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승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 4선 이상 중진들과 만찬 회동을 한다.
김 위원장이 중진모임의 초대에 응하는 형식으로 마련된 자리다.
매달 한 차례 열리는 공식 회의체인 '비대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의 딱딱한 틀을 벗어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자는 취지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회동에는 애초 중진모임에 속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물론 정양석 사무총장도 참석한다.
사실상 당 지도부와 중진들이 당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근 경선준비위원회의 경선 규칙 논의와 맞물려, 서울·부산시장 선거의 필승 카드로 거론되는 '시민후보'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4선의 홍문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속 시원히 대화하면서 결속을 도모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만든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다선 의원은 "자꾸 지도체제를 흔들면 민주당과 청와대 도와주는 것밖에 안 된다"며 "대여 전선을 강화해 싸우는 데 몰두해야 한다"고 논의 방향을 예고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부산 중진들과 연쇄 회동하고 보궐선거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중진들은 불과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당내 잡음을 줄이고 지도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무슨 모임이든 초청을 받으면 기꺼이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진정성이 의심받지 않도록 차근차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시민후보' 등 보궐선거 전략 논의할 듯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중진급과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일각에서 조기 전당대회론을 내세워 '김종인 리더십'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스킨십 행보도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당내 잡음을 최소화하고 '원팀'으로 당력을 모아야만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승리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4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오는 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당 4선 이상 중진들과 만찬 회동을 한다.
김 위원장이 중진모임의 초대에 응하는 형식으로 마련된 자리다.
매달 한 차례 열리는 공식 회의체인 '비대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의 딱딱한 틀을 벗어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자는 취지라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회동에는 애초 중진모임에 속한 주호영 원내대표는 물론 정양석 사무총장도 참석한다.
사실상 당 지도부와 중진들이 당 현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최근 경선준비위원회의 경선 규칙 논의와 맞물려, 서울·부산시장 선거의 필승 카드로 거론되는 '시민후보'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오갈 것으로 보인다.
4선의 홍문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속 시원히 대화하면서 결속을 도모하는 계기를 만들고 싶어 만든 모임"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다선 의원은 "자꾸 지도체제를 흔들면 민주당과 청와대 도와주는 것밖에 안 된다"며 "대여 전선을 강화해 싸우는 데 몰두해야 한다"고 논의 방향을 예고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서울·부산 중진들과 연쇄 회동하고 보궐선거 전략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중진들은 불과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승리하려면 당내 잡음을 줄이고 지도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핵심 관계자는 "김 위원장은 무슨 모임이든 초청을 받으면 기꺼이 참석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진정성이 의심받지 않도록 차근차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