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침 0.4도…출근길 시민들 종종걸음
4일 부산은 올해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며 쌀쌀하겠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4도를 기록했고, 최고기온은 15도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날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륙 지역은 더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아침에 절정을 이룬 뒤 기온이 차차 오르며 풀릴 전망이다.

그러나 5일도 아침 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 추울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갑작스러운 추위에 이전보다 두꺼운 옷을 입은 모습이었다.

평소보다 추운 날씨에 손을 비비거나 주머니에 넣은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이들이 많았다.

부산진구에 직장을 둔 회사원 박모(26)씨는 "날씨가 쌀쌀하다는 소식에 얇은 옷을 여러 개 껴입고 옷장에 있던 경량 패딩을 꺼냈다"며 "편의점에 들러 손난로를 파는지 알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내일도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노약자는 체온 유지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