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몸노인 안전하도록'…울산시, 사고 감지 장비 추가 보급
울산시는 화재나 낙상 등 사고 발생 때 소방서에 신속히 알릴 수 있는 차세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를 연말까지 1천614가구에 추가 보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는 '댁내장비'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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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은 안전 사각지대에 있는 홀몸노인 가정에 화재·출입 감지기와 응급호출기 등으로 구성된 댁내장비를 설치,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시는 이 사업으로 2008년부터 올해까지 총 824가구에 댁내장비 설치를 지원하고, 응급관리요원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안전 관리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에 보급하는 차세대 댁내장비는 응급호출기, 화재·출입문·활동량 감지기, 태블릿PC 기반 통신단말장치(게이트웨이)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적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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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패턴이나 수면 상태 분석으로 건강 관리, 치매 예방 콘텐츠, 생활 정보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는 연말까지 기존 댁내장비가 설치된 824가구 중 낡거나 오작동이 잦은 694가구 장비를 차세대 댁내장비로 교체한다.

또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등 상시로 안전 확인이 필요한 홀몸노인 920가구를 추가로 선정해 역시 차세대 장비를 보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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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고령화 시대에 증가하는 돌봄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차세대 장비를 확대 보급해 안전 확인과 고독사 예방 등 돌봄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