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군 사격장·피탄지·비행장 소음 측정…"피해 주민 보상은"
강원 양구지역 내 군 사격장과 피탄지, 비행장 주변 30개 지점에 대한 소음 측정이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연이어 진행된다.

동면 독골 사격장과 대암산 피탄지에서는 소음 측정을 위해 5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격을 한다.

측정 업체는 4일 오후에 측정기를 설치하며 사격 다음 날인 6일 오전에 측정기를 회수한다.

사격 소음 측정은 독골 사격장 주변 10곳과 대암산 피탄지 주변 10곳 등 20곳에서 이뤄진다.

실제 사용하는 고음 기록은 5일 오전 0시부터 24시간 동안의 측정 데이터를 적용한다.

양구읍 안대리 군용 비행장 소음 측정은 9일 오전 0시부터 15일 자정까지 7일 동안 진행한다.

측정은 양구읍 안대리, 정림리, 이리, 동수리, 상리, 학조리, 공리, 남면 심포리 등 10곳에서 이뤄진다.

독골 사격장과 대암산 피탄지, 안대리 군용 비행장 소음 측정은 주민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3일 "군 소음법 시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비행장이나 사격장 소음으로 오랫동안 피해를 본 주민들이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