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가 찜한 TV] 반가워 찐건나블리! '슈돌' 9위

태연·키·한해 합류 예고한 '도레미마켓' 10위 진입

역시 '슈돌'에는 건나블리가 있어야 한다.

3일 CJ ENM이 발표한 10월 넷째 주(19~25일) 콘텐츠영향력지수(CPI·하단용어설명 참조) 집계에 따르면 KBS 2TV 스타 가족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가 전주보다 11계단 올라 9위에 자리 잡았다.

CPI 지수는 237.6.
축구선수 박주호 가족이 복귀한 '슈돌'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건나블리(건후, 나은)와 건나블리의 동생 진우의 활약으로 다시 활기를 찾았다.

나은, 건후, 진우 세 오누이는 '찐건나블리'로 불리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진우는 나은이와 건후를 반씩 닮은 데다, 혼자 일어나도 울지 않는 순한 성격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또 "같이 하는 게 중요해"라며 진우에게 이유식을 주는 등 막내를 직접 챙기는 나은이와 건후의 모습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찐건나블리 외에도 방송인 샘 해밍턴 가족과 래퍼 개리의 아들 하오, 가수 장윤정-아나운서 도경완의 자녀 연우-하영 남매 역시 장기간 사랑받고 있다.

특히 하오는 첫 방송부터 26개월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언어 능력을 자랑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개리와 '장난꾸러기 부자(父子)'의 모습을 보여주며 프로그램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도 전주보다 16계단 상승해 CPI 지수 229.1로 10위에 재진입했다.

'도레미마켓'은 최근 안방마님 역할을 했던 혜리가 이번 달 말까지만 방송에 참여하고 소녀시대 태연에게 바통을 넘긴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군 복무로 잠시 프로그램을 떠나 있었던 샤이니 키와 가수 한해도 복귀해 팬들에게 반가움을 선물했다.

'도레미마켓'은 어느덧 방송한 지 2년 반을 넘어섰지만, 방송 때마다 등장하는 가수들과 노래들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며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전국 시장 속 명물 음식들을 걸고 노래 가사 받아쓰기 게임을 하는 콘셉트는 간단명료하면서도 시청자들이 함께 몰입하게 만든다.

최근 트와이스 나연·지효·다현과 블랙핑크 지수·로제 등 화려한 게스트 역시 '도레미마켓'이 자랑하는 부분이다.

터줏대감 혜리의 하차로 전환점을 맞은 '도레미마켓'이 신선한 팀워크를 보여주며 더욱 롱런할지 주목된다.

CPI 1·2위는 최근 나란히 종영한 SBS TV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와 tvN '청춘기록'이 차지했으며, tvN 주말극 '스타트업'도 6위에 랭크돼 청춘드라마 부흥기를 증명했다.

☞ CPI 지수 = 지상파, 종합편성채널, 케이블 등 29개 채널 프라임 시간대 방송 드라마, 연예·오락, 음악,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시청자 행동을 파악하는 지표.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가치정보분석시스템(RACOI)을 통해 주간 단위로 프로그램 관련 시청자 데이터(동영상 조회수, 게시글수, 댓글수)를 수집해 200점 기준 표준점수로 환산해 평균을 산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