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야간통금 부활검토…"30초마다 1명 코로나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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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변인 방송에서 밝혀…총리실 "확정되지 않았다" 선 긋기
2주간 야간 통행금지 했어도 코로나19 신규 확진 또 5만명대 기록 프랑스 정부가 파리를 포함하는 수도권 지역인 일드프랑스에서 야간 통행을 다시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시행하는 이동제한조치만으로는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아내기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오전 BFM 방송에 출연해 "파리, 그리고 아마도 일드프랑스에서 오후 9시부터 통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다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탈 대변인의 발언이 전파를 타고나서 총리실은 경찰이 하나의 선택지로 파리의 야간 통금 부활을 제안하기는 했으나 공식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17일부터 파리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했고, 24일부터는 통금 적용 지역을 대폭 확대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프랑스 보건부가 전날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2천518명으로 여드레 만에 사상 최다기록을 갈아치웠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병원에서만 418명 발생했다.
비슷한 시간대 RTL 라디오에 출연한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파리에서는 30초마다 1명씩 코로나19에 걸리고, 15분마다 1명씩 코로나19로 입원할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베랑 장관은 안 이달고 파리시장이 봉쇄 기간에도 서점을 비롯한 소규모 상점들이 장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높은 감염률을 생각한다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고 시장을 비롯한 몇몇 시장들은 정부가 도서를 "필수 품목"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서점 역시 포장·배달이 가능한 식당처럼 문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베랑 장관은 "불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본다면 건강이 우선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파리시민들을 구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주간 야간 통행금지 했어도 코로나19 신규 확진 또 5만명대 기록 프랑스 정부가 파리를 포함하는 수도권 지역인 일드프랑스에서 야간 통행을 다시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프랑스 전역에서 시행하는 이동제한조치만으로는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아내기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가브리엘 아탈 정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오전 BFM 방송에 출연해 "파리, 그리고 아마도 일드프랑스에서 오후 9시부터 통행을 금지하는 방안을 다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탈 대변인의 발언이 전파를 타고나서 총리실은 경찰이 하나의 선택지로 파리의 야간 통금 부활을 제안하기는 했으나 공식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프랑스는 지난달 17일부터 파리를 비롯한 주요 대도시에서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통행을 금지했고, 24일부터는 통금 적용 지역을 대폭 확대했으나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
프랑스 보건부가 전날 발표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2천518명으로 여드레 만에 사상 최다기록을 갈아치웠다.
사망자는 하루 사이 병원에서만 418명 발생했다.
비슷한 시간대 RTL 라디오에 출연한 올리비에 베랑 보건부 장관은 파리에서는 30초마다 1명씩 코로나19에 걸리고, 15분마다 1명씩 코로나19로 입원할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베랑 장관은 안 이달고 파리시장이 봉쇄 기간에도 서점을 비롯한 소규모 상점들이 장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지만 높은 감염률을 생각한다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고 시장을 비롯한 몇몇 시장들은 정부가 도서를 "필수 품목"으로 지정하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서점 역시 포장·배달이 가능한 식당처럼 문을 열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베랑 장관은 "불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 숫자를 본다면 건강이 우선돼야 한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파리시민들을 구하고 싶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