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가 적자운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내버스 문제의 해결책 모색을 위한 공론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

춘천시 '말 많고 탈 많은' 시내버스 해결 모색…공론화 TF 가동
춘천시의 유일한 시내버스는 시의 비용 보전에도 적자가 이어지고 대주주가 버스회사를 인수한 지 2년도 안 돼 주주 포기를 선언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민협의회가 완전 공영제 도입을 제안했고 전문가와 학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TF가 공영제 등 운영방식을 결정하는 공론화 절차에 나선 것이다.

시내버스 운영체계와 노선, 원가 등에 대한 사전검토용역은 전문기관이 맡는다.

이와 관련해 춘천시는 4일 대중교통 공론화TF 위원회 위촉 및 사전검토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는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약 2개월간 시내버스 운영방식 제안에 대한 분석과 토론을 진행한다.

이를 토대로 정책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후 다시 도입 비용, 주민설명회 및 설문조사 등이 포함된 조직진단과 타당성 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토론과 투표를 진행해 공론화 착수에서 결정까지는 약 1년여가 걸릴 전망이다.

춘천시 '말 많고 탈 많은' 시내버스 해결 모색…공론화 TF 가동
춘천시 관계자는 3일 "모든 방식을 열어놓고 시민, 전문가가 참여하는 TF의 의제 제안과 공론화위원회의 논의가 충분히 진행되면 시민이 원하는 합리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속)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