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IAEA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시 안전성 검증 당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9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IAEA "오염수 처분 전 과정에 계속 관여 예정"
정부는 3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일본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처리하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9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에 대한 이 같은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일본 주변국과 국제사회 전체의 안전과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분 방안을 마련하고 방출하는 전 과정에서 IAEA가 투명성 확보와 안전성 검증 등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염수 배출 결정 자체는 일본의 주권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그 과정이 국제기준에 맞게 투명하고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원자력 분야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IAEA가 더 노력해달라는 요청이다.
이에 IAEA 측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가진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의 등 오염수 처분 전 과정에 계속 관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양측은 IAEA의 북핵 검증 준비태세 강화 관련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현재 IAEA는 북한을 직접 방문하지 못해 위성 정보 등을 활용해 북한의 핵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언제든지 조사관들을 북한에 파견해 비핵화를 검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IAEA 간 협력 강화 방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IAEA의 안전조치 이행, 이란에 대한 IAEA 안전조치 이행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국의 평화적 원자력 활동에 대한 IAEA의 안전조치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는 2013년 이래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양측의 전략적 소통 채널로, 이날 회의는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방한한 마시모 아파로 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이 주재했다.
/연합뉴스
외교부는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제9차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에 대한 이 같은 정부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일본 주변국과 국제사회 전체의 안전과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사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오염수 처분 방안을 마련하고 방출하는 전 과정에서 IAEA가 투명성 확보와 안전성 검증 등에 있어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염수 배출 결정 자체는 일본의 주권에 해당하는 부분이지만, 그 과정이 국제기준에 맞게 투명하고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원자력 분야 권위 있는 국제기구인 IAEA가 더 노력해달라는 요청이다.
이에 IAEA 측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가 가진 중요성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서 관련국들과의 긴밀한 협의 등 오염수 처분 전 과정에 계속 관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양측은 IAEA의 북핵 검증 준비태세 강화 관련 협력 방안도 협의했다.
현재 IAEA는 북한을 직접 방문하지 못해 위성 정보 등을 활용해 북한의 핵 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여건이 허락하는 대로 언제든지 조사관들을 북한에 파견해 비핵화를 검증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IAEA 간 협력 강화 방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IAEA의 안전조치 이행, 이란에 대한 IAEA 안전조치 이행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국의 평화적 원자력 활동에 대한 IAEA의 안전조치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IAEA 고위급 정책협의회는 2013년 이래 연례적으로 개최되는 양측의 전략적 소통 채널로, 이날 회의는 함상욱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과 방한한 마시모 아파로 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이 주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