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생태계 복원, 어업소득 증대 효과 기대
낙동강 지류 하천에 어린 다슬기 50만 마리 방류
경북도수산자원연구원은 2∼5일 낙동강 지류 하천에 어린 다슬기 50만 마리를 방류한다.

낙동강 지류 생태계 유지와 자원 회복을 위해 상주·영주·성주 등 7개 시·군 하천에 어린 다슬기 5만∼8만 마리씩 모두 50만 마리를 방류한다.

경북도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서 자연산 다슬기로부터 알을 받아 6개월간 사육·관리한 0.7㎝ 이상의 종자이다.

계곡이나 깨끗한 하천에 서식하는 담수 패류인 다슬기는 물고기 배설물과 이끼 등을 섭취해 자연적 수질정화 효과를 낸다.

그러나 생활하수와 농약 때문에 최근 자원량이 많이 감소했다.

연구원은 이번 방류가 낙동강 지류 하천 생태계 복원과 지역 어업인 소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박성환 수산자원연구원장은 "다슬기는 하천 유기물 등을 섭취해 수질정화 효과를 내고,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기여한다"며 "토속어종 자원을 보호하고 친환경 하천을 만들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