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일부 지역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에 "지방선거 때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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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정부 보건당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상황…집회 금지·자제 요청"
브라질 일부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가세는 지방선거 운동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선거 유세에 나선 후보와 주민의 접촉이 늘어나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가 많아지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도 브라질리아를 제외한 전국 26개 주 가운데 최소한 5개 주 정부의 보건 당국이 이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북부 아마파주에서는 지난 9월 말부터 지방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코로나19에 걸려 입원한 환자가 민간병원은 400%, 공공병원은 300% 늘었다.
이밖에 북동부 바이아주,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주,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주, 북동부 파라이바주 보건 당국도 지방선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수 있다며 집회를 금지하거나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바이아주 정부 관계자는 "지방선거 관련 행사가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을 한곳에 모으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집회를 금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도 발생했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9월 27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25일까지 후보 20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20개 도시에서 보고됐으며 시장 후보 2명, 부시장 후보 3명, 시의원 후보 15명 등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의 지방선거 투표일은 11월 15일이고, 시장·부시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같은 달 29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유권자는 1억4천7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
브라질 일부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가세는 지방선거 운동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선거 유세에 나선 후보와 주민의 접촉이 늘어나고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가 많아지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도 브라질리아를 제외한 전국 26개 주 가운데 최소한 5개 주 정부의 보건 당국이 이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
북부 아마파주에서는 지난 9월 말부터 지방선거 운동이 시작된 이후 코로나19에 걸려 입원한 환자가 민간병원은 400%, 공공병원은 300% 늘었다.
이밖에 북동부 바이아주, 남동부 에스피리투 산투주,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주, 북동부 파라이바주 보건 당국도 지방선거 때문에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수 있다며 집회를 금지하거나 자제를 요청한 상태다.
바이아주 정부 관계자는 "지방선거 관련 행사가 방역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을 한곳에 모으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집회를 금지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자도 발생했다.
브라질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는 9월 27일부터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지난달 25일까지 후보 20명이 코로나19에 걸려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사망자는 20개 도시에서 보고됐으며 시장 후보 2명, 부시장 후보 3명, 시의원 후보 15명 등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브라질의 지방선거 투표일은 11월 15일이고, 시장·부시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같은 달 29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유권자는 1억4천7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