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 낙선' 아버지 恨 풀어준 초선 의원 출신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문대통령이 영입한 재정전문가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은 정부와 학계, 국회를 두루 거친 재정·행정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강원 철원 출신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청장은 1996년 행정고시(40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년간 기획재정부 국고국 계약제도 과장 등을 지낸 뒤 2015년 세종대 교수로 자리를 옮겨 행정학과장을 맡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당 대표로 있던 2016년 초 민주당에 영입됐고, 같은 해 20대 총선에서 경기 군포갑에 출마해 당선됐다.

이 때문에 '문재인 키즈'로 꼽혔다.

문 대통령은 당시 "김정우 교수는 우리 당에 부족한 재정분야 전문성을 보완해줄 인재"라고 언급한 바 있다.

김 청장은 철원·화천·양구 지역에서 보궐선거를 포함해 모두 다섯 차례 국회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민주당 김철배 강원도당 고문의 아들로, 아버지의 꿈을 좇아 정계에 입문한 사례로도 화제를 모았다.

김 청장은 다만 선거구 획정으로 군포갑·을이 합쳐진 21대 총선에서는 군포을 출신 같은 당 이학영 의원에게 경선에서 패배해 공천을 받지 못했다.

▲ 강원 철원(52) ▲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 영국 브리스톨대 정책학 박사 ▲ 기획재정부 계약제도과장 ▲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 ▲ 20대 국회의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