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전력 스마트미터링 업무협약
KT, 우크라이나 에너지 효율화 나선다
KT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Ministry of Energy of Ukraine)와 '우크라이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전력 스마트미터링 신규 비즈니스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미터링은 계량기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해 공급자와 수요자가 원격에서 실시간으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에너지 측정 방식이다.

두 기관은 우크라이나에 전력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국의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관제·분석해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한다.

KT는 스마트미터링 관련 기술 및 노하우 전수, 전력 분야 전문가 방문 교류 및 교육, 사업 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관제 기술로 현지 에너지 관제 솔루션도 개발하기로 했다.

KT는 AI를 활용해 에너지 관제뿐만 아니라 발전량 진단-예측 최적제어, 생산-소비-거래 등 전 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을 국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KT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영우 상무는 "우크라이나 전력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정책적 파트너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며 "우크라이나 전력시장 발전을 위해 KT의 에너지 사업에 대한 경험과 AI·빅데이터를 결합한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올가 부스라뷔에트 장관(Acting Minister, Olha Buslavets)은 "KT가 보유한 에너지 관련 사업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활용해 급변하는 우크라이나 에너지산업에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