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와 일본 선주 소유의 선박이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블룸버그통신은 3일 선박 추적 데이터를 인용해 “CMA CGM 소속 크리비호가 전날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해역에서 출발한 뒤 이란 케슘 섬과 라라크섬 사이를 지나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경로는 전쟁 전 사용하던 뱃길이 아니며 이란이 지난달 13일 개설한 이른바 ‘안전 통로’다. 이 선박은 호르무즈해협 항해 경로를 공개적으로 표시했고 이날 오전 오만 무스카트 해안에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비호의 적재 용량은 약 5000TEU다. 1TEU는 약 6m 길이 화물 컨테이너 1개분의 화물을 의미한다.프랑스 선박이 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란 전쟁 개전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이며 서유럽 선박 중에서 첫 사례다. 해당 선박 국적은 몰타지만 프랑스 해운 대기업 CMA CGM 소속이다. 이 업체 대주주도 프랑스 사데 가문이다. 창립자 자크 사데는 레바논 출신 프랑스 이민자로 알려져 있다. 앞서 CMA CGM은 호르무즈해협 봉쇄로 자사 선박 14척이 페르시아만에 발이 묶였다고 밝힌 바 있다.일본 해운사 미쓰이상선 소속 액화천연가스(LNG) 선박도 이날 이란에 의해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걸프 해역에 정박해 있다가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온 선박은 파나마 선적의 소하르호다. 미쓰이상선은 “선원과 선박이 무사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김동현 기자
미국이 3일(현지시간) 이란에서 격추돼 비상탈출한 미군 전투기 조종사에 대한 수색 및 구출 작전에 돌입했다. 이란 국영방송 산하 코길루예 보예르-아흐마드주 지역방송국은 이날 미군 조종사가 추락하는 전투기에서 비상 사출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적의 조종사나, 조종사들을 생포해 경찰에 넘기면 큰 상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란 혁명수비대(IRGC) 사이버 부대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이란 국경 인근에서 허큘리스 수송기와 미군 헬기(아마도 블랙호크로 추정)가 포착된 이미지가 공개됐다"면서 "이란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늘 오전 혁명수비대에 의해 초정밀 미군 전투기가 격추된 후, 해당 전투기의 조종사가 비상 탈출하여 이란 영토 내에 착륙했다"고 전했다. 이란 파르스통신은 격추된 전투기의 잔해로 추정되는 사진들을 공개했다. 타스님 통신 등은 미군 측은 자국 조종사가 생존해 있다고 판단하여 블랙호크 헬기 여러 대와 허큘리스-130 수송기 1대 등을 동원해 그를 이란 국경 밖으로 구출해 내려 시도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부 소식통들은 해당 조종사가 이미 이란 군대에 의해 생포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이 통신에 말했으나 이러한 내용이 확인된 바는 없다. IRGC 사이버부대는 "지상 교전은 없었으며 적군은 헬리콥터를 이용해 조종사를 구출하려 했던 것으로 보이나, 방어 사격으로 인해 퇴각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주장했다. 타스님 통신은 "침략 조종사를 찾는 이에게 이 지역 상공인들이 대규모 포상금을 걸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의 대미투자 프로젝트 내용이 수 주일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는 2일(현지시간) 이날 품목관세 행정명령에 관한 전화 브리핑에서 일본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언급한 후 “한국도 있으며,그들(프로젝트)은 몇 주 내로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두 차례에 걸쳐 다양한 대미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오하이오주 천연가스 발전시설 건설과 인공다이아몬드 생산시설 투자, 테네시·앨라배마 주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등이 포함됐다. 한국의 대미투자 내용은 현재 막바지 조율 중이다. 미국 측에서는 앞서 루이지애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국 정부는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고심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한국 기업들의 경험이 많이 쌓여 있는 원전 건설 등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분야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날 철강·알루미늄·구리 등에 관한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품목관세 부과 방식을 수정하고 의약품에 대한 관세를 새로 도입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철강·알루미늄·구리 함량이 15%를 넘는 제품에 대해서는 6일부터 일괄적으로 품목관세 25%가 적용된다. 철강·알루미늄·구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