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니스의 흉기 테러 현장을 찾아 경찰의 설명을 듣고 있다. 앞서 니스에 있는 노트르담성당에선 무슬림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흉기 테러를 저질러 최소 3명이 숨졌다. 프랑스 정부는 프랑스 전역에 최고 수준의 위험 경보를 발령했다.
영국에서 가장 무거운 남성이 이달 초 사망한 가운데, 시신이 너무 크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장례식을 신속하게 못 치른 사실이 전해졌다.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몸무게가 약 318kg에 달해 영국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이었던 제이슨 홀튼(33)은 이달 초 장기부전과 비만으로 사망했다.제이슨의 어머니는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제이슨은 화장을 원했지만 시신이 너무 커서 안치실에 들어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라며 "만약 그가 땅속에 묻히게 된다면 단일 묘지가 아닌 이중 묘지를 써야 해서 많은 돈이 들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제대로 된 배웅을 해주고 싶다. 우리는 정말 그를 사랑했다"고 말했다.제이슨이 사망한 직후 6명의 소방관은 특수 구급차를 이용해 영국 길드포드에 있는 로열 서리 카운티 병원으로 시신을 이송했다.제이슨의 어머니는 "한 장례식장에서 제이슨의 몸무게를 물어봤지만, 결국 몸무게가 문제가 아니라 시신 자체가 너무 큰 것이 문제다. 그가 영구차에 들어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한 장례업체가 제이슨을 위해 더 큰 직사각형 관을 제공할 것이며 시신을 운구할 방법을 알아냈다고 연락이 온 것으로 전해졌다.제이슨은 2015년 칼 톰슨이 65세의 나이로 사망한 후 영국에서 가장 무거운 사람이 됐다. 그는 10대 시절 아버지의 죽음을 슬퍼하며 과식을 하기 시작하면서 살이 찌기 시작했다고 한다.2020년에 제이슨이 비만과 각종 질환으로 쓰러지자 그의 입원을 위해 크레인이 사용되기도 했다. 당시 침대 2개에 누워있던 그는 크레인으로 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그 후 그는 식사량을 줄이려고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중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제한 조치로 세계 경제가 최대 7%의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힐튼호텔에서 열린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세계 금융 체계의 현황’ 대담에서 중국 경기 침체와 관련, 미국의 무역 제한 조치로 세계 국내총생산(GDP)이 0.2~7%의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그는 다소 넓은 범위를 제시한 것에 대해 “0.2%와 7%의 간극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를 중심으로 한 탈(脫)세계화 움직임이 이런 결과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시행하고 있지만 이 같은 산업 정책이 경제에 오히려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IRA 세부 규정에서 배터리 부품과 핵심 광물을 중국 또는 중국 기업에서 공급받는 기업에는 보조금 지급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의 수출에 타격이 있겠지만 중국에서 원자재를 공급받는 국가들도 비용 증가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중국 내부에도 경기 침체 원인이 있다고 지목했다. 그는 “중국인은 부동산을 ‘연금’으로 여기고 지나치게 많이 투자하고 있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 저축이 과도하고 소비도 활발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미국 재정적자가 내년에 GDP 대비 7.1%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면서도,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하며 금리도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미국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까지 내려가고 중앙은행(Fed)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r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가 지난 1분기에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7.87% 하락했다.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자본 지출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도 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6일(현지시간) 루시드는 1분기에 6억8476만달러(약 9309억4900만원), 주당 30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년 전(7억7950만달러)보다는 순손실액이 줄었지만, 블룸버그 추정치인 주당 평균 25센트 손실보다 손실폭이 크다.루시드의 판매량과 매출 실적은 나쁘지 않았다.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196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1억7270만달러(약 2300억원)로 집계됐다. 월가 추정치인 1억5010만달러를 웃돌았다.그러나 신차 개발에 들어가는 투자비용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루시드는 이번 분기 자본 지출이 1억9820만달러였으며, 올해 연간 자본 지출은 15억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자본 지출(9억1060만달러) 대비 60% 이상 늘어나는 것이다.야후파이낸스는 “루시드의 신차 ‘그래비티’ 생산활동에 투입될 비용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김세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