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중소기업에게 코로나19의 충격이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여전한 코로나 충격…' 광주전남 중소기업 전망 '불안'
29일 중소기업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11월 경기 전망 조사에서 중소기업 업황 전망 건강도 지수(SBHI)는 78.2로 지난달(77.2)보다 1.0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같은 달(86.0)과 비교해 7.8포인트 떨어졌다.

지난달 4개월 만에 반등한 뒤 2개월 연속 그 흐름은 유지하는 수준이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격차가 여전히 크다.

지역별로 광주는 전월 대비 5.6포인트 상승한 77.3, 전남은 7.3포인트 하락한 80.0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79.9로 전달과 비교해 0.8포인트 떨어졌고 비제조업은 76.9로 2.4포인트 올랐다.

항목별로 내수판매전망(74.1→76.9)과 자금사정전망(63.0→64.0)은 소폭 상승, 경상이익전망(68.8→68.0)은 소폭 하락했다.

수출전망(76.1→65.2)은 7월 후 4개월 연속 상승추세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영애로(복수응답) 요인으로 내수부진(82.8%)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업체 간 과당경쟁(41.9%), 인건비 상승(34.4%), 자금조달 곤란(31.7%), 판매대금 회수지연(26.9%) 등이 뒤를 이었다.

중소 제조업의 9월 평균가동률은 지난달보다 2.4%포인트 상승한 66.3%로 2개월 연속 하락에서 반등했다.

광주와 전남이 각 2.8%포인트와 2.1%포인트 상승, 65.7%와 67.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21일 사이에 지역 중소기업 186개(제조업 82개, 비제조업 104개)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중소기업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 등 긍정 요인과 해외 재확산 등 불안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불안한 전망이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