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8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국립중앙박물관 첫 실감콘텐츠 공연 '태평성시' 무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전시와 연계한 첫 실감콘텐츠 공연 '태평성시 : 새로운 유토피아를 꿈꾸며'를 오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박물관 극장 용 무대에 올린다고 29일 밝혔다.

'태평성시'는 국립박물관이 선보이는 첫 실감콘텐츠 공연이다.

실감콘텐츠는 인간의 오감을 자극해 몰입도를 향상시키는 기술에 기반한 융합 콘텐츠를 말한다.

이번 공연은 박물관 상설전시관 2층 서화2실에서 전시 중인 조선 후기 회화 '태평성시도'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당대 사람들이 꿈꾼 이상 사회를 그린 작품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유물이 홀로그램 효과를 통해 무대 위 허공에 구현되고, 태평성시도 그림 속 세계는 3D 프로젝션 맵핑으로 실재 장소처럼 재창조된다.

스마트폰 OSC(Open Sound Control) 기능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기술도 적용된다.

OSC는 스마트폰으로 미디어 서버를 실시간으로 원격 제어하는 기술이다.

극 중 주인공은 스마트폰으로 미디어 서버를 실시간으로 제어하는데, 악기의 음색과 높낮이에 맞춰 영상이 반응한다.

'태평성시'는 대사가 없는 비언어극으로, 마임과 추임새를 통해 공연의 흐름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은 다음 달 6일 오후 8시, 7일과 8일 오후 2시·7시에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극장 용 누리집(www.cfnmk.or.kr) 참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