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주문하세요"…이마트, 주말 2천억 규모 '쓱데이'
이마트는 신세계그룹 17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쓱데이' 쇼핑 행사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화 주문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행사 기간인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거주지와 가까운 이마트 매장 대표번호로 전화해 5만원 이상 주문하면 다음 달 2일 배송된다.

결제는 상품을 수령할 때 하면 된다.

전화 주문용 상품은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에서 지난해 행사의 2배인 2천억 규모의 물량을 선보인다.

특히 행사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 모든 한우 상품이 최대 50% 할인된다.

1+급 한우 등심은 50% 할인된 100g당 6천원대에, 국거리·불고기는 40% 저렴한 3천원대에 살 수 있다.

오는 31일에는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을 40% 저렴한 100g당 4천원대에 판매한다.

한 사람이 한 마리만 구매할 수 있다.

행사 이틀간 이마트가 TG삼보와 협업해 단독으로 마련한 드림뷰 스마트 UHD TV(75인치)를 전국 점포에서 1천500대 한정 수량으로 100만원대에 내놓는다.

달걀, 샤인머스캣, 삼겹살, 와인 등 품목별로 파격가 상품도 준비했다.

군만두, 냉장 커피 등 식품과 칫솔, 염색약을 비롯한 생활용품을 대상으로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열고, 모든 국산 분유와 즉석밥(12입)은 2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한다.

아울러 31일과 다음달 1일 하루씩 과일, 가공식품, 생활용품, TV 등을 특가에 내놓는다.

이마트는 행사 전후로 모든 매장을 방역하고, 계산대 주변에 거리 두기를 위한 바닥 스티커를 설치할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올해는 지난해 행사보다 기간과 물량을 모두 2배로 늘렸다"면서 "고객이 안심하고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한 쇼핑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