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한중일 정상회담 등도 의제…한일 북핵수석협의도 예정
오늘 한일 국장급 협의…강제징용·수출규제 등 논의
한국과 일본이 29일 서울에서 국장급 협의를 하고 일제 강제징용과 수출 규제 현안 등을 논의한다.

한일간 양측의 입장차가 크지만, 일본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국장급 협의인 만큼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과 전날 입국한 일본 외무성의 다키자키 시게키(瀧崎成樹)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이날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한다.

한일 외교부 국장급 협의는 지난 6월 24일 화상으로 진행된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양측의 대면협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전인 지난 2월 6일 서울에서가 마지막이었다.

양측은 우선 한일간 주요 갈등 현안인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일본의 수출규제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또 한국 정부가 연내 개최를 추진 중인 한·중·일 정상회의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다키자키 국장은 전날 입국하면서 한국 측과의 논의 주제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우리가 논의해야 할 모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일본의 북핵협상 수석대표이기도 한 다키자키 국장은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만날 예정이다.

양측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미국 대선으로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한 다키자키 국장은 30일 오전 한국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