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묘한 시점에…지방 검찰청 순회 나서는 윤석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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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대전고검·지검 간담회 개최…메시지 주목
윤석열 검찰총장이 8개월 만에 전국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한다.
윤 총장의 순회 간담회 재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잇따른 감찰 지시와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수세에 몰린 `미묘한'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 8개월 만에 재개하는 외부 일정
대검찰청은 29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윤 총장이 대전고검·지검을 격려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간담회는 검찰개혁을 주제로 열리며 윤 총장은 주로 일선 직원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대검 측은 전했다.
윤 총장의 지방 검찰청 방문은 지난 2월 13일과 20일 각각 부산고검·지검, 광주고검·지검을 찾은 데 이어 세 번째다.
대검 측은 대전고검·지검을 시작으로 지청을 제외한 전국 고검·지검 대상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열되 규모는 대폭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외부활동을 자제해온 윤 총장이 8개월 만에 나서는 공개 외부일정이다.
특히 추 장관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직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 정치 행보 논란 가능성도
이 같은 윤 총장의 행보를 놓고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 지시 등으로 저하된 일선 검사와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검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윤 총장이 검찰 내부의 지지와 신망을 재확인하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윤 총장은 지난 7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직후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검찰 내 지지 여론을 결집한 바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이 정치적 이슈로 비화해 그의 공개 행보에 대한 검찰 밖의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부산·광주 방문 때도 검찰청 인근에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몰려 찬반 집회를 열기도 했다.
윤 총장의 공개 행보가 '퇴임 후 국민에 봉사' 발언에 이어 또다시 정치적 중립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추 장관은 28일 법무부 산하 범죄피해자 지원기관인 제주 스마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윤 총장의 순회 간담회 재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잇따른 감찰 지시와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수세에 몰린 `미묘한' 시점에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 8개월 만에 재개하는 외부 일정
대검찰청은 29일 오후 3시 30분부터 6시까지 윤 총장이 대전고검·지검을 격려 방문해 직원들과 간담회를 한다고 28일 밝혔다.
간담회는 검찰개혁을 주제로 열리며 윤 총장은 주로 일선 직원의 의견을 경청할 예정이라고 대검 측은 전했다.
윤 총장의 지방 검찰청 방문은 지난 2월 13일과 20일 각각 부산고검·지검, 광주고검·지검을 찾은 데 이어 세 번째다.
대검 측은 대전고검·지검을 시작으로 지청을 제외한 전국 고검·지검 대상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열되 규모는 대폭 축소해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그동안 외부활동을 자제해온 윤 총장이 8개월 만에 나서는 공개 외부일정이다.
특히 추 장관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직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가 관심이다. ◇ 정치 행보 논란 가능성도
이 같은 윤 총장의 행보를 놓고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감찰 지시 등으로 저하된 일선 검사와 직원들의 사기를 올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검찰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윤 총장이 검찰 내부의 지지와 신망을 재확인하는 발판으로 삼을 것이란 관측도 있다.
윤 총장은 지난 7월 채널A 사건과 관련해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 직후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검찰 내 지지 여론을 결집한 바 있다.
추 장관과 윤 총장 간 갈등이 정치적 이슈로 비화해 그의 공개 행보에 대한 검찰 밖의 관심도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부산·광주 방문 때도 검찰청 인근에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몰려 찬반 집회를 열기도 했다.
윤 총장의 공개 행보가 '퇴임 후 국민에 봉사' 발언에 이어 또다시 정치적 중립 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한편 추 장관은 28일 법무부 산하 범죄피해자 지원기관인 제주 스마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