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에 국어사전 박물관 건립 '첫발'…발기인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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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의령군에 따르면 전날 국립 국어사전 박물관 건립위원회는 취지문 채택, 임원 선출, 정관 등을 정하는 발기인 대회와 국립 국어사전 박물관 건립을 알리는 선포식을 진행했다.
발기인으로는 한글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승곤 회장과 고영근 서울대 명예교수, 고영진 경남일보 회장 등 37명이 구성됐다.
의령군은 우리말 사전 편찬에 큰 공이 있는 고루 이극로 선생, 조선어학회 운영 경비와 사전 편찬 비용을 후원한 남저 이우식 선생,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초대 문교부 장관으로 한글 공교육의 초석을 다진 한뫼 안호상 선생의 고향이다.
건립위원회는 의령군에 국립 국어사전 박물관을 건립해 민족혼을 지키기 위해 국어사전을 편찬했던 정신을 기리겠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내년부터 박물관 건립과 생가 복원, 안내표지판 설치 등에 대한 기본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백삼종 의령군수 권한대행은 "국어 연구자료 발굴·보존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어린이에게 우리 말과 글을 배우는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