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계 진출할 경우 "메기 효과 있을 것"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28일 당 일각에서 '김종인 비대위 퇴진론'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비대위 스스로 이 시점에서는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출범한 지) 3∼4개월 지나면서 나름대로 당을 위해서 기여를 했는데, 지금 약간 주춤한 느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비대위라고 해서 완전체일 수는 없다"며 "비대위보다 나은 대안이 있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비대위가 잘되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밖에는 대안이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계에 진출할 경우 "메기가 들어와서 확 휘젓고 다니면서 서로 자극하고 판을 활성화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야권 성향을 가질 수 있는 대통령 잠재 후보가 한 명이라도 늘어나는 것, 또 그 후보가 몇 %라도 지지율을 더 가져오는 것, 이건 범야권 입장에서 보면 도움이 되지 마이너스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조해진 "비대위, 성찰할 때…대안 없다면 힘 실어야"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