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극단 '아비. 방연'·충무아트센터 '금난새 해피클래식'
한예종 학술심포지엄 '전통예술과 젠더'

▲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오는 12월 18일부터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무대에 오른다.

[문화소식]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세종문화회관 공연
작곡가 차이콥스키와 안무가 프티파-이바노프 콤비의 작품인 '호두까기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더불어 고전발레 3대 명작으로 불린다.

1892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극장에서 초연된 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유니버설발레단은 1986년 초연 이후 35년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호두까기인형'을 선보여왔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지난 2005년 이후 15년 만에 공연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은 차이콥스키 음악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살려냈다는 평을 받은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의 바실리 바이노넨 버전을 따른다.

▲ 국립창극단은 창극 '아비. 방연'을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문화소식]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세종문화회관 공연
'아비. 방연'은 조선 초기 수양대군이 왕위를 찬탈할 당시 귀양 가는 단종을 호송하고 유배 중이던 단종에게 사약을 내리는 임무를 맡았던 실존 인물 왕방연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서재형이 연출하고 한아름이 극본을 썼다.

황호준이 작곡과 음악감독을 맡았다.

2015년 초연돼 호평받았으며, 지난 3월 5년 만의 재공연이 예정돼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다.

주인공 왕방연 역의 국립창극단원 최호성과 왕방연의 딸 소사 역을 맡은 객원배우 박지현이 5년 만에 부녀로 재회한다.

▲ 중구문화재단은 다음 달 1일 오후 4시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클래식 판타지아'의 올해 두 번째 시리즈로 '금난새 해피클래식'을 개최한다.

[문화소식]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세종문화회관 공연
'클래식 판타지아'는 올해 9년째를 맞은 충무아트센터의 대표 클래식 프로그램이다.

'금난새 해피클래식'은 지휘자 금난새의 친근한 해설과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클래식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유재아(플루트), 김혜지(바이올린), 백양지(클라리넷), 김태현(색소폰), 이윤석(하모니카)이 협연하는 이번 공연은 네이버TV와 중구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 한국예술종합학교는 다음 달 5일 오전 10시 30분 대학로 캠퍼스 강당에서 '전통예술과 젠더'를 주제로 제22회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문화소식]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인형' 세종문화회관 공연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한국예술학과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전지영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의 '전통론과 젠더', 성혜인 음악평론가의 '동시대 전통공연예술의 젠더 담론 지향과 쟁점', 양옥경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의 '농악 공연문화로 본 여성, 여성농악', 송미경 한국항공대 교수의 '판소리 명창 가계 출신 여성의 여성국극 활동과 젠더 이데올로기', 김희선 국민대 교수의 '한국 전통예술정책 및 국악제도화의 젠더 논제' 등의 발표와 토론이 마련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