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북부에서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J기업의 민 대표는 과도하게 누적된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인해 세무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J기업은 큰 금액의 당기순이익을 꾸준히 발생시키고 있었지만 미처분이익잉여금을 과도하게 보유하고 있었으며, 상당한 금액을 금융자산으로 투자한 것이 적발되어 많은 세금을 추징당했습니다.
전북 김제에서 특수기계를 생산하는 B기업의 김 대표는 대기업에서 기술직으로 17여년을 근무한 후 희망퇴직을 권유받고 퇴사하여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더딘 성장에 사업 자금은 바닥이 났고 거래처도 한두 군데가 고작이었습니다. 이에 김 대표는 이익결산서를 편집하여 금융권으로부터 자금을 운용하게 되었고 특허권 취득을 위해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1년 후, 김 대표는 기술을 개발하여 특허권을 취득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으로 발생한 미처분이익잉여금을 이유로 막대한 세금을 추징당했습니다.
미처분이익잉여금이란 기업의 영업활동과 무관한 영업외적 손익거래에서 발생한 이익중 기업 내에 유보된 이익금의 누적액을 뜻합니다. 이는 기업이 성장하고 실적이 향상되어 당기순이익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배당, 상여금 지급 등의 출구전략을 활용하지 않아 누적되며, 과도하게 쌓일 경우 기업의 순자산가치와 순손익가치를 높이게 됩니다.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인해 높아진 주식가치는 양도, 상속, 증여 등의 주식이동이 발생할 때 고액의 양도세, 상속 및 증여세를 발생시킵니다.
우리나라의 상속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 속하며, 유산과세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즉 상속재산 전체를 과세단위로하여 상속인의 수와 관계없이 상속재산 전체에 대한 세액을 계산한 후 상속인의 지분에 따라 세액을 안분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과도한 상속세가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상속세를 납부할 재원마련이 되어있다면 부담을 덜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대표들은 대부분의 자산을 기업에 투입하고 있으며, 부동자산으로 자산을 축적한 경우가 많아 급하게 세금재원을 마련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대표가 사망한 후 급하게 세금재원을 마련해야하는 유가족들이 급한 마음에 기업 자금을 활용하게 되는 경우, 가지급금의 발생으로 또 다른 재무 위험을 떠안게 될 수 있습니다. 만일 기업을 매각하거나 청산하고자 하는 경우에도 미처분이익잉여금으로 인하여 높은 누진세율을 적용받을 수 있고 잔여 재산에 대해서도 상당한 금액의 배당소득세가 과세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업의 미래를 위해 누적해온 미처분이익잉여금이 적정 수준을 초과할 경우, 큰 위험이 될 수 있기에 이른 시일 내에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시설투자, 재고자산, 매출채권 등의 눈에 띄지 않는 형태로 녹아있는 미처분이익잉여금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규모를 파악해야 합니다. 특히 과세당국은 미처분이익잉여금을 과도하게 보유한 기업을 매출과다계상과 비용과소계상으로 가공이익을 만들어 조세를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기에 세무조사를 강행할 수 있으며, 막대한 세금을 추징할 수 있기에 미처분이익잉여금이 있다면 반드시 정리해야 합니다.
미처분이익잉여금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비용을 발생시켜 상계처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임원의 급여인상, 상여금 지급, 직무발명보상금 지급, 특허양수도 활용 등의 비용을 발생시키고 당해연도에 결손을 내는 것으로 미처분이익잉여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울러 주주가 보유한 주식의 일정비율을 법인에 양도하고 평가금액만큼 처리하는 방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대주주가 소액주주보다 낮은 비율로 배당을 받는 것으로, 대주주가 배당을 포기하는만큼 나머지 주주가 원래 지분율 대비 많은 배당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대주주의 종합소득세 부담이 크거나 기업이윤이 적중수준에 못미치는 경우, 소액주주인 자녀에게 일부 양도로 증여하기 위한 경우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특허자본화, 자사주 매입 등의 방법을 활용할 수 있지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제도를 점검하여 미처분이익잉여금 처리 시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업이 감내할 수 있는 세금 금액을 고려하여 적법한 방법으로 정리해야 하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작성자 :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 컨설팅 전문가 오동진>
스타리치 어드바이져는 기업의 상황과 특성에 맞춰 법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위험을 분석한 사례를 통해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가지급금 정리, 임원퇴직금 중간정산, 제도 정비, 명의신탁 주식, 기업부설연구소, 직무발명보상제도, 기업 신용평가, 기업 인증, 개인사업자 법인전환, 신규 법인 설립, 상속, 증여, 기업가정신 플랜 등이 있다.
GPTW코리아 선정위원회는 2025년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을 56명을 선정했다.자랑스런 워킹맘 선정 행사는 2011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각 분야의 우수한 워킹맘을 발굴하기 시작한 뒤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키기 위해 제약적인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여성 리더십을 발휘하는 워킹맘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서다. 직장에서 큰 성과를 창출하고, 일터의 모범이 되는 워킹맘을 선정해 시상한다.올해 대한민국 자랑스런 워킹맘에는 △강지윤 메드트로닉코리아 강지윤 차장 △권보경 크래프트하인즈코리아 스페셜리스트 △김가예 케이던스디자인시스템즈 어시스턴트 매니저 △김근정 한국GSK 부장 △김서윤 한국스트라이커 프로덕트 매니저 △김선영 제너럴밀스코리아 상무 △김인화 한국레노버 이사 △김정미 다원상역 과장 △김주현 상상스퀘어 이사 △김현진 시높시스코리아 이사 △김혜인 피알뉴스와이어 코리아 과장 △류시경 인경화이트하우스 대표 △박고은 A+E 텔레비전 네트워크 코리아 매니저 △박금란 지원물산 대표 △박상아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 매니저 △박정숙 한국훼스토 FP&A 매니저 △박지혜 충무공초 교사 △박진아 한국먼디파마 부장 △배지숙 우진프라스틱 대표 △변선영 아드반테스트코리아 팀장 △송영주 메리어트 인터네셔널 코리아 총지배인 △신민정 히타치에너지코리아 이사 △신양희 고운세상코스테틱 상무 △안영주 보그위너충주 책임 △아이와이씨앤씨 이주영 실장 등 56명이 선정됐다.이소현 기자
한국경제신문은 신규 구독자와 구독료를 본사 자동이체로 변경한 독자를 우스터미술관 컬렉션 특별전에 특별 초대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인상파, 모네에서 미국으로: 빛 바다를 건너다’(포스터)라는 주제로 미국 우스터미술관이 소장한 인상파 거장의 엄선된 원화 53점을 국내 최초로 공개합니다. 초대 대상은 이벤트 기간 내 구독료 자동이체를 신청한 이들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1인 2장)에게 초대권을 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경멤버스 홈페이지를 참조하기 바랍니다.●이벤트 기간: 2025년 2월 18~28일●관람 기간: 2025년 2월 15일~5월 26일●장소: 더현대 서울 ALT.1●대상: 본사 자동이체로 신규 신청한 모든 독자(모바일한경 선납 독자 포함)●당첨자 발표: 3월 5일(수) 한경멤버스 홈페이지 게시 및 개별 문자 발송●이벤트 응모: 별도 응모 없이 해당 기간 신규 신청 독자 전원을 대상으로 추첨●문의: 1577-5454한국경제신문
LG전자의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인 LG울트라기어가 ‘2025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게이밍 모니터 부문에서 8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LG울트라기어는 ‘승리를 안겨주는 최강의 무기, 완벽한 승리의 조건’이라는 의미를 담아 LG전자가 2018년 선보인 게이밍 모니터 브랜드다.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공식 후원했고, 글로벌 e스포츠 기업 ‘젠지’와 파트너십 계약을 맺는 등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게임 종류와 환경 특성에 맞는 모니터를 선택할 수 있도록 40여 개의 모델 라인업(작년 말 국내 기준)을 갖췄다. 올해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울트라기어 올레드 모니터(45GX950A)를 새롭게 공개했다.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 중 세계 최고인 WUHD(5120X2160) 해상도를 자랑하며, 최대 밝기도 올레드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1300니트(nit·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에 이른다. 게임 화면 외곽에 표시되는 미니맵(게임 내 지리를 축약해 표현한 지도) 등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800R 곡률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고주사율 모드(WFHD·330Hz)와 고해상도 모드(WUHD·165Hz)를 선택할 수도 있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과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데 적합하다. 이와 별도로 PC에 연결하지 않고도 다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및 클라우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울트라기어 모니터(39GX90SAW)도 선보일 예정이다.이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