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영유아·아동·청소년 지원…2025년까지 7천435억 투입
거제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약속…생애주기 맞춤형 지원
변광용 경남 거제시장은 27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변 시장은 출산·양육비 부담은 줄이고 돌봄은 촘촘히 해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려 다양한 생활 속 문화 향유 기회는 넓히겠다는 사업 기본방향을 밝혔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7천435억 원을 들여 26개 사업은 새로 시작하고 14개 사업은 확대, 97개 사업은 계속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로 임신부 교통비, 아기 수당, 생애 최초 입학축하금(어린이집·초등학교)을 지원한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문화·관광 체험카드, 인터넷 강의 연회비 등도 새로 지급한다.

거제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약속…생애주기 맞춤형 지원
2025년까지 24시 보육실(0→2곳), 다 함께 돌봄센터(1→11곳), 공동육아 나눔터(3→8곳)를 늘려 지역사회 보육 인프라를 확충한다.

상상 어린이 놀이터(0→5곳), 어린이·청소년 복합문화센터(0→1곳), 청소년 문화의 집(2→3곳)을 확대한다.

어린이 교통공원을 신설해 아이들 놀 권리를 보장한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커가도록 먹거리 통합지원센터·체험안전 교육장을 짓고, 어린이 보호구역도 정비한다.

변 시장은 "임신에서부터 출산·보육·교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맞춤형 정책으로 아이와 부모, 25만 시민 모두가 행복한 거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거제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약속…생애주기 맞춤형 지원
거제시는 대형 조선소에서 일하는 젊은 직원들이 많아 평균연령이 비교적 젊고 출산율도 높았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평균 연령이 높아지고 출산율이 떨어지는 추세다.

거제시 평균연령은 2015년 36.3세에서 올해 39.5세로 높아졌다.

출산율은 2016년 1.77명에서 지난해 1.06명으로 뚝 떨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