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이경훈, PGA 투어 버뮤다 챔피언십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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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과 이경훈은 오는 2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 로열 골프 코스(파71·6천828야드)에서 열리는 버뮤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배상문은 2013년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 2015년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PGA 투어 2승을 달성했지만, 2015년 말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뒤 2017년 10월 투어에 복귀한 이후로는 우승이 없다.
복귀 후 5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32개 대회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25위 이내 성적을 거둔 적도 1번밖에 없다.
2018년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의 공동 15위다.
이번 대회는 배상문이 2020-2021시즌 세 번째로 출전하는 PGA 투어 대회다.
배상문은 지난달 코랄레스 푼타카나 리조트&클럽 챔피언십에서 공동 28위에 오른 것을 반등의 발판으로 삼아 복귀 후 최고 성적을 노린다.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2020-2021시즌 들어서는 5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3차례 컷 탈락하며 부진했다.
하지만 이경훈은 이번 대회 출전자 중 더 CJ컵, 조조 챔피언십 등 최근 2주간 열린 대형급 대회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선수 중 하나다.
이경훈은 더 CJ컵에서 공동 52위를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인 브렌던 토드가 유일하게 더 CJ컵과 조조 챔피언십에 모두 출전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선다.
이 대회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 챔피언스에 나설 수 없는 선수들을 위한 '대안 대회'로 창설됐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WGC HSBC 챔피언스가 취소되면서 단독으로 열리게 됐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내년 4월 열리는 2021 마스터스 출전권을 획득한다.
놓칠 수 없는 특전이 걸려 있지만, 올해 대회에도 상위 랭커 선수들은 거의 출전하지 않는다.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허드슨 스와퍼드(미국), 팻 페레스(미국) 등이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유명 선수'로 꼽힌다.
더그 김, 마이클 김, 저스틴 서(이상 미국) 등 교포 선수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가운데 저스틴 서는 PGA 투어가 선정한 버뮤다 챔피언십 파워랭킹 11위에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방역 지침 아래 하루 500명의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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