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아들 의혹' 보도 논란 뉴욕포스트, 트럼프 지지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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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은 최선의 선택…일자리 폭발하고 할리우드 혼낼 수 있다"
NYT "백악관, 유력지 WSJ 통해 바이든 아들 의혹 폭로 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의혹 보도로 논란에 휩싸인 미 대중지 뉴욕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사설에서 "우리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폭발적인 일자리 창출과 임금 상승, 보편적 번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우리는 경제적 자유와 기회를 얻고 검열을 거부할 수 있으며, 끔찍한 한 해를 뒤로 하고 미국을 또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우파 성향의 이 매체는 "우리가 11월3일에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이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며 "트럼프의 재선은 미국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재선은 할리우드를 혼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할리우드 영화계를 향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바이든 후보에 대해선 "국경의 문을 다시 열 것이며, 표면상 중국과의 정상화로 돌아갈 것"이라고 공격했다.
뉴욕포스트는 2016년 대선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 중 아무도 지지하지 않았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4년 전 57개 주요 신문이 클린턴 전 후보를 지지했고, 라스베이거스와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지역 신문 2곳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이날 공개 지지는 뉴욕포스트가 바이든 후보 부자의 '우크라이나 의혹' 등을 폭로해 논란을 일으킨 이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
뉴욕포스트는 바이든 후보의 아들 헌터 소유로 추정되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서 입수했다는 자료를 근거로 헌터가 우크라이나 사업가와 당시 부통령이었던 부친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보도했고, 헌터와 중국 기업의 연루 가능성도 제기했다.
해당 기사들은 출처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 제기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차단 조치를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당초 백악관 관계자들이 뉴욕포스트가 아닌 유력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해당 의혹이 보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백악관 소속 변호사 에릭 허시먼과 백악관 전 법률 담당 부고문 스테판 파산티노는 WSJ 기자들에게 바이든 부자 의혹을 담은 이메일을 전달하고, 헌터의 옛 사업 파트너와 인터뷰를 알선했다.
신뢰도가 높은 언론에 바이든 후보 가족 의혹을 터뜨리려는 의도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인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먼저 뉴욕포스트에 알려 기사가 나가는 바람에 이러한 시도는 사실상 실패했다.
WSJ도 나중에 '헌터 바이든의 옛 사업파트너는 부친도 그 사업에 대해 알았다고 주장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으나, 이 기사는 백악관 관계자들이 원하는 대로 바이든 후보가 아들의 해외 사업을 알았다는 결론에까지 이르진 않았다.
/연합뉴스
NYT "백악관, 유력지 WSJ 통해 바이든 아들 의혹 폭로 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의혹 보도로 논란에 휩싸인 미 대중지 뉴욕포스트가 26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뉴욕포스트는 이날 사설에서 "우리는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의 폭발적인 일자리 창출과 임금 상승, 보편적 번영으로 돌아갈 수 있다.
우리는 경제적 자유와 기회를 얻고 검열을 거부할 수 있으며, 끔찍한 한 해를 뒤로 하고 미국을 또다시 위대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우파 성향의 이 매체는 "우리가 11월3일에 올바른 선택을 한다면 이 모든 일을 해낼 수 있다"며 "트럼프의 재선은 미국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뿐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 재선은 할리우드를 혼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설명을 덧붙이지는 않았지만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할리우드 영화계를 향해 비판적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바이든 후보에 대해선 "국경의 문을 다시 열 것이며, 표면상 중국과의 정상화로 돌아갈 것"이라고 공격했다.
뉴욕포스트는 2016년 대선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후보 중 아무도 지지하지 않았다.
미 의회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4년 전 57개 주요 신문이 클린턴 전 후보를 지지했고, 라스베이거스와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지역 신문 2곳만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했다.
이날 공개 지지는 뉴욕포스트가 바이든 후보 부자의 '우크라이나 의혹' 등을 폭로해 논란을 일으킨 이후 나온 것이어서 더욱 이목을 끌었다.
뉴욕포스트는 바이든 후보의 아들 헌터 소유로 추정되는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서 입수했다는 자료를 근거로 헌터가 우크라이나 사업가와 당시 부통령이었던 부친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보도했고, 헌터와 중국 기업의 연루 가능성도 제기했다.
해당 기사들은 출처의 신빙성에 대한 의문 제기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가 차단 조치를 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타임스(NYT)는 당초 백악관 관계자들이 뉴욕포스트가 아닌 유력지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해당 의혹이 보도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NYT에 따르면 백악관 소속 변호사 에릭 허시먼과 백악관 전 법률 담당 부고문 스테판 파산티노는 WSJ 기자들에게 바이든 부자 의혹을 담은 이메일을 전달하고, 헌터의 옛 사업 파트너와 인터뷰를 알선했다.
신뢰도가 높은 언론에 바이든 후보 가족 의혹을 터뜨리려는 의도였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변호인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먼저 뉴욕포스트에 알려 기사가 나가는 바람에 이러한 시도는 사실상 실패했다.
WSJ도 나중에 '헌터 바이든의 옛 사업파트너는 부친도 그 사업에 대해 알았다고 주장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으나, 이 기사는 백악관 관계자들이 원하는 대로 바이든 후보가 아들의 해외 사업을 알았다는 결론에까지 이르진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