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볼륨메트릭 등 첨단기술 적용한 무대 주목
온라인 한류축제 KCON:TACT 시즌2 440만명 관람
CJ ENM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연 온라인 한류문화(K컬처) 페스티벌 '케이콘:택트'(KCON:TACT) 시즌2를 440만명이 관람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8년간 총 24회 열린 오프라인 KCON 방문객보다 4배 많은 수치다.

행사는 지난 16~25일 열흘간 유튜브, 티빙, KT 시즌(Seezn), 에이아이에스(AIS),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등 디지털 플랫폼에서 진행됐다.

원래 KCON은 해외 각국 도시에서 열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온라인으로 대체하면서 디지털 플랫폼에 최적화한 기술로 상상 속 무대를 현실화했다.

공연에는 아이즈원, 하성운, 마마무, 더보이즈 등 총 27개 팀이 참여해 도심광장, 녹음실, 방, 미지의 숲, 폐공장, 우주 등의 가상 공간을 배경으로 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지난 23일 오프닝 공연에서는 볼륨 메트릭 기술로 더보이즈 큐가 가상의 자신과 함께 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 한류축제 KCON:TACT 시즌2 440만명 관람
이 밖에도 K팝 아티스트와 유튜버가 함께 K라이프스타일을 전달하는 '케이콘 스튜디오 바이 다이아 티비'와 비대면 상황에서 팬과 아티스트가 소통하는 온라인 팬 미팅, 스타들의 재능기부로 지식을 나누는 팝업 클래스 등 코너가 마련됐다.

한옥을 배경으로 K만화 속 주인공들의 메이크업 따라 하기 영상, 게임을 통해 한국 음식 레시피를 소개하는 영상 등 콘텐츠가 세계 한류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김현수 CJ ENM 컨벤션라이브사업부장은 "앞으로도 CJ ENM은 온·오프라인에서 페스티벌을 병행해 K컬처의 세계화 및 저변 확대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