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권위원회는 '비대면시대, 아이들 안전하게 돌보려면?'이라는 주제로 27일 오후 1시 30분 인권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보육·교육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양육자들의 인권을 조명하는 무청중 토론회 행사로, 서울시 유튜브 채널(youtube.com/seoullive)과 라이브서울 홈페이지(tv.seoul.go.kr)에서 생중계된다.

포럼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돌봄공백이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가정 내에서 주로 여성과 조부모 또는 친족의 도움으로 보살핌을 받아왔다고 지적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존의 가정 내 돌봄이 한계치에 이르러 사회적 돌봄이 확대되어야 함을 논의한다.

또 직장휴직, 일시 사업 중단, 재택근무 등 불가피하게 발생되는 상황과 돌봄에 따른 성 역할이 고착화되는 것에 주목하면서, 보육 및 교육기관에서 방역과 돌봄을 병행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안전한 비대면시대 대응 대책을 모색한다.

좌장은 김예원 서울시인권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으며, 장하나 정치하는 엄마들 사무국장, 김진석 서울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선국 아동권리보장원 아동정책평가센터장, 김영준 서울특별시교육청 학생인권옹호관, 서울특별시 아이돌봄담당관이 발제자 및 토론자로 참여한다.

시는 앞서 시민 1천명을 상대로 자녀 돌봄에 대한 온라인 설문을 진행했으며, 포럼에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주요 내용은 ▲ 2월에 시작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보육이나 교육기관의 체류시간 감소로 인한 공백시간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 공적 보육 및 교육기관 이용 시 가장 염려되는 점은 무엇인지 ▲ 자녀 및 주 양육자의 정신건강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 가정 내 돌봄과 관련하여 현재 생활을 유지하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이 무엇인지 등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