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대 "청주 하이테크밸리 조성 황새 복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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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대 황새생태연구원은 인근의 산업단지 조성으로 황새 복원사업이 위협을 받는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26일 이 연구원에 따르면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 있는 황새 사육시설로부터 554m 떨어진 곳에 청주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산업단지가 천연기념물 199호이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의 생태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황새 번식률 및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새사육시설과의 이격거리를 확충하고 완충농지 1㎞ 조성 등을 요구했으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업체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29일 충북도에서 개최되는 산업단지 심의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황새생태연구원은 국내에서 사라진 야생 황새복원을 위해 1996년부터 러시아 등에서 황새를 들여와 자연 번식, 116마리를 방사했다.
㈜청주하이테크밸리는 2023년까지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일대 103만㎡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이 연구원은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산업단지가 천연기념물 199호이면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황새의 생태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가 들어서면 황새 번식률 및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새사육시설과의 이격거리를 확충하고 완충농지 1㎞ 조성 등을 요구했으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업체는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새생태연구원은 국내에서 사라진 야생 황새복원을 위해 1996년부터 러시아 등에서 황새를 들여와 자연 번식, 116마리를 방사했다.
㈜청주하이테크밸리는 2023년까지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일대 103만㎡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