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재 당국은 26일 어민 12명을 태우고 필리핀 중북부 카탄두아네스주(州)로 귀항할 예정이던 어선이 24시간 이상 실종돼 수색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수도권인 메트로 마닐라 남쪽에 있는 바탕가스주(州) 인근 해상에서 요트가 침몰해 7명이 구조되고 1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주민 2만5천여명이 대피했고, 곳곳에서 가로수와 전봇대가 넘어져 정전사태가 발생했으며 주택 등 건물 붕괴와 홍수, 산사태 등의 피해가 속출했다.
몰라베는 27일 오전 필리핀 서쪽 관할 구역을 벗어나 베트남 중부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기상 당국은 예보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