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시오스 "트럼프는 징크스 우려로 관여 최소"
트럼프의 김칫국 마시기?…"대선 당일 개표방송 시청 파티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오는 대선 당일에 호텔에서 성대한 개표방송 시청 파티를 준비하고 있다고 인터넷매체 악시오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런데 정작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징크스'를 우려해 이 행사에 늦게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측은 대선 당일인 11월 3일 워싱턴DC 내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에서 개표방송을 시청하는 파티를 기획하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파티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후원자, 친지, 고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 트럼프 대통령 고문은 이 행사가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구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묘사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 본인은 '미신을 믿기 때문에' 이 행사 기획에 크게 관여 하지 않았다고 관계자들은 악시오스에 귀띔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선 백악관에서 가까운 가족 및 고문들과 방송을 시청하다가, 파티에는 늦게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 소유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리조트에서도 파티를 열자는 얘기가 나왔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한 고문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신을 강하게 믿는다"며 "승리 파티를 계획한다는 아이디어를 싫어하고, 2016년에도 그랬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