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의회 "경기교육청, 중등교사 일방전입 요청 철회하라"
강원도의회가 경기도교육청에 강원지역 중등교사 44명에 대한 일방전입 추진 철회를 촉구했다.

도의회는 26일 경기교육청의 중등교사 일방전입 요청 철회 촉구 성명에서 "강원도의 경우 교육부가 내년 중등교사 정원을 역대 최고인 121명을 줄이면서 중등교사가 부족한 데다 임용 대기자도 없어 수급난 걱정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간제교사를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교육청의 시도교육청별 인원 배분을 통한 중등교사 일방전입 요청은 강원교육의 황폐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미 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을 통해 1대1 동수 교류 방식으로 인사교류 원칙을 정하고 있으며, 강원교육청은 2021년 교원정원에 따라 이달 8일 신규교사 모집공고를 마쳐 최소한의 협의도 없는 일방전입 요청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최재연 도의회 교육위원장은 "교원수급과 강원교육 안정화를 위해 부족한 강원도 중등교사를 빼가려는 경기교육청의 일방전입 요청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