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간 제주 유나이티드의 남기일 감독은 시즌을 마칠 때까지 긴장감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남기일 감독은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에 2-0으로 승리한 뒤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두 경기가 남아 있고,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에 여전히 긴장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주는 이날 이동률의 결승 골과 진성욱의 쐐기 골에 힘입어 승리를 챙기면서 2위 수원FC를 승점 6 차이로 따돌리고 정규리그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남은 두 경기에서 승점 1만 추가해도 '1부리그 직행'을 확정하게 된다.
하지만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내면서도 남 감독은 활짝 웃어 보인 적이 없다.
이날 승리를 거둔 남 감독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웃는 모습이 안 보인 것 같은데, 사실 마스크 안에서 웃는다"고 농담을 던졌으나 "리그가 완전히 끝나야 웃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많은 분의 관심을 받고 있어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다"며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사하기 위해 긴장감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에 대한 만족감도 드러냈다.
남 감독은 "압박을 많이 받는 경기였고, 책임감을 느끼는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잘 해줬다"며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께 경기 내용과 결과까지, 좋은 선물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를 준비하는 동안 공이 늘 상대 진영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선수들과 준비했다.
상대 진영에 계속 공이 있으면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고, 상대 공격도 잘 차단할 수 있는데, 훈련한 내용이 경기에서 잘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반면 선두를 추격할 절호의 기회를 놓친 수원FC의 김도균 감독은 "전체 경기 내용과 선수 개개인의 기량 등 모든 면에서 제주에 압도당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전반전 실점으로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급해졌고, 제주의 노련한 스리백과 경합에서 라스, 안병준 등 우리 선수들이 이겨내지 못했다"며 "마사와 안병준, 라스 등에게 제대로 공이 투입되지 않았고, 고립되는 상황도 많이 생겼다"고 경기를 되짚었다.
수원FC가 사실상 리그 우승에서 멀어진 가운데 김 감독은 "남은 두 경기에서는 끝까지 최선을 다해 베스트 멤버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며 "안병준과 라스의 조합을 유지할지, 변화를 줄지도 시험하는 시간으로 삼겠다"고 설명했다.
퍼시픽링스코리아(PLK) 골프단이 출정식을 열고 2025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PLK골프단은 4일 서울 논현동 PLK라운지에서 왕월 PLK회장, 장옥영 PLK대표를 비롯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의 김지현, '장타 스타' 이승연 등 6명의 선수들이 참석해 출정식을 열었다. 팀PLK는 지난해 출범해 올해로 2년째를 맞았다. 김지현과 이승연, 인주연, 김수민, 서재연이 다시 한번 PLK와의 인연을 이어갔고, 강채연이 새 멤버로 팀PLK에 합류했다.경기 불황으로 많은 기업이 골프 후원을 축소하거나 중단한 반면 PLK는 선수단 규모를 늘려 한국 골프 지원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KLPGT 대표를 지낸 강춘자 고문이 올해도 단장을 맡아 팀PLK를 이끈다. PLK 앰버서더를 맡고 있는 최나연은 팀PLK 선수 지원 등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왕 회장은 이날 출사에서 "퍼시픽링스의 모든 구성원들이 선수의 활약을 기대하고 지원하겠다"며 "힘을 내서 각자 원하는 성적을 올려달라"고 당부했다.장 대표는 "골프업계 불황에도 프로골프구단을 더 화한 것은 한국 여자골프 발전과 나아가 골프산업 활성화와 상생을 중시하는 PLK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올 시즌 우리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른 만큼 가지고 있는 기량을 최대한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팀 PLK가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PLK는 골프와 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골프라이프 플랫폼이다. 국내 200여개 골프장을 비롯해 전세계 1000여곳이 명문코스까지 라운드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전세계 메이저 골프경기 관람, 명문코스 라운드 등 골프여
골프화 브랜드 FJ(풋조이)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2025년형 ‘하이퍼플렉스’ 골프화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FJ ‘하이퍼플렉스’는 2015년 첫 출시 이후 2년 주기로 진화를 거듭해오며 골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은 제품이다. 올해 런칭 10주년을 맞은 FJ ‘하이퍼플렉스’의 2025년형 모델은 최고의 편안함과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하는 ‘하이퍼플렉스 코어’와 카본 플레이트 적용으로 더욱 강력한 반발력 지원하는 ‘하이퍼플렉스 카본’의 2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이를 통해 최고의 편안함과 강력한 접지력, 강한 반발력을 구현한다는 것이 FJ 측의 설명이다. 골프화를 덮는 갑피(Upper) 부분에는 유연한 소재의 컨트롤 니트가 적용했다. 이를 통해 라운드 내내 편안한 워킹을 즐길 수 있고 100% 방수처리로 오염에 강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최적의 착용감을 위한 트루핏(TruFit) 시스템도 눈길을 끈다. 이중 쿠셔닝으로 처리된 힐부분을 통해 마찰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골프화의 양옆을 잡아주는 TPU 새들을 통해 발의 흔들림을 방지한다. 여기에 발등을 덮는 텅이 돌아가지 않도록 내장된 밴딩까지 더해져 골퍼의 발에 꼭 맞는 최적의 핏과 안정적인 착화감을 선사한다고 FJ측은 설명했다.하이퍼플렉스의 밑창에는 초경량 스트라토폼이 적용됐다. 발에 가해지는 압력을 고르게 분산시켜 편안함을 극대화하는 기능이다.강력한 접지력을 통해 스윙 시 무게 이동은 물론 스윙에 온전히 임팩트를 가할 수 있도록 안정적으로 지지해준다. 이와함께 파워플레이트(PowerPlate)는 스윙 중 뒤틀림을 저항해주어 발의 안정성을 높여주며 에너지 전달을 최적화하여 강력한 스윙을 지
데상트코리아의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가 고기능성 ‘아크먼트 프로’ 골프화를 출시했다. 아크먼트 프로는 데상트골프의 최상위 퍼포먼스 컬렉션 ‘아크먼트(ACMT) 라인’ 중 하나다. 스윙 메커니즘에 대한 인체공학적 분석 데이터에 기반해 개발된 제품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함정우, 배용준, 정찬민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성유진, 유효주 등 많은 선수들이 올해 투어에서 이 골프화를 착용할 예정이다.데상트 골프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파워스윙에도 발의 흔들림, 뒤틀림을 잡아주는 강력한 고정력, 접지력, 균형감에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또 듀얼 경도 구조의 미드솔은 쿠션감과 안정성을 동시에 선사한다. 아웃솔에는 스윙 동작 별로 지지력, 안정성을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영역을 찾아내 스터드 위치를 설계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