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외무장관도 코로나19 양성
슬로베니아의 안제 로가르 외무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로베니아 외무부는 "로가르 장관이 일상적인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며 "그는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그와 가까이서 일한 직원들은 10일 동안 자가 격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가르 장관은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해 국가를 순방하고 지난 22일 귀국했다.

직전에는 지난 12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럽연합(EU) 외무장관 회담에 참석했다.

앞서 이 회담에 참석했던 오스트리아의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외무장관도 지난 17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한편, 슬로베니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20일부터 모임 가능 인원을 6명으로 제한하고 지역 간 이동도 금지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약 208만 명이 거주 중인 슬로베니아의 신규 확진자는 23일 기준 1천656명, 누적 확진자는 1만9천30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망자는 3명, 누적 사망자는 214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