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00년 느티나무' 군자로3길 등 15곳 골목길 재생
서울시는 올 하반기 공모를 거쳐 15개 길을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 대상 지역으로 추가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15곳은 ▲ 중구 다산로36나길 ▲ 광진구 군자로3길 ▲ 동대문구 제기로11길 ▲ 중랑구 중랑역로9길 ▲ 성북구 종암로16길 ▲ 서대문구 수색로2길 ▲ 마포구 삼개로1길 ▲ 양천구 목동중앙북로·목동중앙북로16길 ▲ 강서구 까치산로4길 ▲ 금천구 금하로24길 ▲ 영등포구 영신로9길 ▲ 관악구 신림로56길 ▲ 강남구 테헤란로77길 ▲ 강동구 구천면로100길·상일로5길 ▲ 강동구 성안로27길·31길 일대다.

광진구 군자로3길 일대는 700년 된 '화양동 느티나무'(서울기념물 제2호)가 있는 곳으로, 1980년대 형성된 주거지를 따라 골목길이 형성돼 있으나 노후 건축물과 불법주차 등으로 환경 개선이 필요한 곳이다.

'서울형 골목길 재생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등 일정 구역을 면(面) 단위로 재생하는 기존 도시재생 사업과 달리 소규모 선(線) 단위를 대상으로 하는 재생사업이다.

2018년 13곳과 지난해 12곳, 올해 상반기 6곳 등 모두 31개 지역에서 이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번에 15곳을 추가해 사업지는 46곳으로 늘어났다.

시는 골목길마다 3년간 사업비로 10억원을 지원해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면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현장 밀착형 재생사업을 펼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