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55명 이틀째 세자리, 42일만에 최다…경기서만 103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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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38명-해외유입 17명…집단발병 여파로 수도권에 확진자 집중
경기 103명·서울 20명·광주 6명·인천-대구 각 5명·충남 4명 등 확진
누적 2만5천698명, 사망자 총 455명…어제 1만3천296건 검사, 양성률 1.17%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명대까지 올라섰다.
전날(12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15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월 11일(176명) 이후 4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고령층이 많아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는 데다 소규모 모임이나 회사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까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점에 주목하면서 방역대응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 지역발생 9월 17일 이후 최다…경기서만 98명, 수도권 집단감염 본격화했던 8월 말 수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늘어 누적 2만5천6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1명)보다 34명 더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한때 4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하는 추세다.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진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애초 91명에서 단순 환승객 2명 제외)→121명→155명 등으로, 그동안 1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다 최근 들어 급증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간 세 자릿수를 기록한 날만 세 차례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4명)에 이어 또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7일(14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명, 경기 9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121명이다.
특히 경기 지역 신규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해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말 수준과 비슷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구 5명, 광주·충남 각 4명, 전북 2명, 강원·전남 각 1명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재활병원발(發)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양상이다.
경기 광주시에 소재한 'SRC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까지 총 106명으로 집계돼 세 자릿수에 달했다.
방대본 발표 이후로도 환자나 간병인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120명대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누적 26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84명), 부산진구 '온요양병원'(3명), 대전 충남대병원(4명) 등에서도 감염 전파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 해외유입, 이틀 연속 10명대 유지…위중증 환자 62명, 국내 치명률 1.77%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17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명대를 유지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5명), 광주(2명), 서울·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방글라데시·네팔·쿠웨이트·프랑스 각 2명, 일본·아랍에미리트·독일이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03명, 서울 20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2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5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62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0명 늘어 누적 2만3천717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새 83명 늘어 총 1천526명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52만8천621건으로, 이 가운데 248만2천49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43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3천296건으로, 직전일 1만1천836건보다 1천460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7%(1만3천296명 중 155명)로, 직전일 1.02%(1만1천836명 중 121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52만8천621명 중 2만5천698명)다.
/연합뉴스
경기 103명·서울 20명·광주 6명·인천-대구 각 5명·충남 4명 등 확진
누적 2만5천698명, 사망자 총 455명…어제 1만3천296건 검사, 양성률 1.17%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3일 신규 확진자 수는 150명대까지 올라섰다.
전날(12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15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월 11일(176명) 이후 4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특히 고령층이 많아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는 데다 소규모 모임이나 회사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까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점에 주목하면서 방역대응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 지역발생 9월 17일 이후 최다…경기서만 98명, 수도권 집단감염 본격화했던 8월 말 수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5명 늘어 누적 2만5천6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21명)보다 34명 더 많아졌다.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한때 40명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의 집단감염 여파로 증가하는 추세다.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진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애초 91명에서 단순 환승객 2명 제외)→121명→155명 등으로, 그동안 1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다 최근 들어 급증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간 세 자릿수를 기록한 날만 세 차례다.
이날 신규 확진자 15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38명, 해외유입이 17명이다.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4명)에 이어 또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9월 17일(145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이기도 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명, 경기 98명, 인천 4명 등 수도권이 121명이다.
특히 경기 지역 신규 확진자는 100명에 육박해 수도권의 집단발병이 본격화했던 지난 8월 말 수준과 비슷했다.
그 외 지역에서는 대구 5명, 광주·충남 각 4명, 전북 2명, 강원·전남 각 1명이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재활병원발(發)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양상이다.
경기 광주시에 소재한 'SRC 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까지 총 106명으로 집계돼 세 자릿수에 달했다.
방대본 발표 이후로도 환자나 간병인 등이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으며 누적 확진자는 120명대까지 늘어난 상황이다.
경기 군포 의료기관·안양 요양시설(누적 26명), 부산 '해뜨락요양병원'(84명), 부산진구 '온요양병원'(3명), 대전 충남대병원(4명) 등에서도 감염 전파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 해외유입, 이틀 연속 10명대 유지…위중증 환자 62명, 국내 치명률 1.77%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7명으로, 전날(17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명대를 유지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5명), 광주(2명), 서울·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방글라데시·네팔·쿠웨이트·프랑스 각 2명, 일본·아랍에미리트·독일이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경기 103명, 서울 20명, 인천 5명 등 수도권이 128명이다.
전국적으로는 9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5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7%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62명을 유지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0명 늘어 누적 2만3천717명이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하루새 83명 늘어 총 1천526명이 됐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52만8천621건으로, 이 가운데 248만2천49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2만43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3천296건으로, 직전일 1만1천836건보다 1천460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17%(1만3천296명 중 155명)로, 직전일 1.02%(1만1천836명 중 121명)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2%(252만8천621명 중 2만5천698명)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