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옥 완공으로 생산설비 확충도 가능해졌다. 휴마시스는 올해 초 진단키트 생산에 필요한 전자동장비를 도입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월 최대 360만 명분 검사 물량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신사옥에 설비를 확충해 생산 능력을 현 수준의 3배가량인 월 1000만 명분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기존 안양 공장에 있던 시설 일부는 신사옥으로 이전을 마쳤다.
휴마시스는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셀트리온과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의 수출용 허가를 받은 뒤 유럽에서 CE 인증을 연이어 획득했다. 지난달 22일엔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 진단할 수 있는 항원진단키트로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차정학 휴마시스 대표는 “신사옥 건립으로 코로나19 항원진단·항체진단 시약의 대규모 입찰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갖춰졌다”며 “고품질 체외진단 의료기기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돼 매출 증대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