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권 도의원 "39년 동안 일상생활 제약, 이제는 풀어야"

전남도의회는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재조정을 촉구하는 내용의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남도의회 '다도해 국립공원 재조정 촉구 건의안' 채택
도의회는 건의안에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면적의 일방적인 해제가 아니라 신규편입이나 대체 부지를 통해 문제점을 해소하고, 지역민의 최소한의 삶 영위를 위해 반드시 해제가 필요한 지역을 재조정해 달라"고 촉구했다.

올해 전남도가 환경부에 해제를 요청한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의 면적은 5개 시·군 1천756필지, 4천953만㎡이며, 국립공원 편입 신규제안 및 대체 면적으로 5천954만㎡를 제출했다.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박진권(더불어민주당·고흥1) 의원은 "대체 면적이 해제요청 면적보다 1천1만㎡가 많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 충분히 대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일방적으로 지정해 무려 39년 동안 지역 주민들은 모든 일상생활을 제약받아 왔다"며 "건의안은 오는 11월에 있을 국립공원위원회 심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200만 전남도민의 염원을 담았다" 말했다.

전남도의회 '다도해 국립공원 재조정 촉구 건의안' 채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