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치형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 프로기사 은퇴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 남치형(45) 초단이 프로기사에서 은퇴했다고 한국기원이 22일 전했다.

남 초단은 1990년 11월 제2회 여류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해 여자국수전, 여자명인전, 보해배 등 국내외 대회 본선에 오른 바 있으며, 지난 5일 은퇴하면서 만 29년 10개월의 한국기원 전문기사 생활을 마감했다.

서울대 영문학과와 영문과 대학원을 졸업한 남 초단은 명지대 바둑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다수의 영어 바둑책과 바둑학 논문을 펴내는 등 바둑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남 초단의 은퇴로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는 모두 377명(남자 307명·여자 70명)이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