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한 부모 있을지 몰라도 가난한 아이들은 없어야"
정총리, 화상형제 비보에 "어른으로서 가슴 미어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보호자가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 점심을 먹으려다 불이 나 중상을 입은 초등학생 형제 중 동생이 숨진 데 대해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지 못한 어른으로서 가슴이 미어진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을 지키고 보호하기 위해서이다"라며 "가난한 부모는 있을지 몰라도 가난한 아이들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부모가 반대해도 아이들이 돌봄서비스에 참여하도록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