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과학기술원 보유 특허 상품화·기술이전 '미진'
해양과학기술원과 부설 연구소 측이 보유한 특허가 실제 상품화로 이어지거나 기업체 등에 기술 이전되는 경우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은 22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 해양과학기술원과 부설 연구소의 특허 2천134개 중 기술 이전된 특허는 48개로 2.2%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이 보유한 2천86개 특허 중 상품화에 이용된 특허는 146개로 7.0%에 불과하다.

연구소별로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966개로 가장 많은 특허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전한 특허는 9개로 0.9%에 불과했고, 보유특허 중 상품화된 특허는 66개로 6.9%로 나타났다.

극지연구소는 보유한 223개 특허 중 10개인 4.5%가 상품화에 이용됐다.

이전한 특허 5개 중 상품화된 특허는 없었다.

해양과학기술원 본원은 940개 특허 중 3.6%인 34개가 이전됐고, 보유특허 중 7.7%인 70개가 상품화에 이용됐다.

어기구 의원은 "해양과학기술원과 부설 연구소의 특허 이전, 상품화 정도가 미진하다"며 "실제 해양수산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특허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