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악취 유발' 은행열매 채취기동반 운영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가을철 거리에 은행나무 열매가 떨어져 악취를 발생하는 일을 예방하고자 다음 달 말까지 채취기동반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1일부터 '은행나무 열매털이 기동반'을 편성해 버스정류장·지하철 출입구·상가밀집지역 등 주민 통행이 잦은 지역에서 대나무 장대를 이용해 열매 조기 수확을 해 왔다.

이달부터는 고소작업차도 투입해 은행나무가 조성된 모든 지역에서 열매털이를 하고 있다.

구는 은행나무 열매를 수확한 후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중금속검사를 의뢰해 식품으로 섭취하는 게 안전한지 확인한 뒤 사회복지시설 등 수요가 있는 기관에 무상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은행열매 악취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은행 암나무를 수나무로 바꿔 심는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연합뉴스